▲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대화 지속에 아시아 외환시장의 위험회피 심리 완화가 이어졌다. 원화환율은 소폭 내려가고 엔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2.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0원(0.18%)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7~8일의 차관급 회담을 합의에 따라 9일에도 이어갔다. 양국 합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이 요구하는 구조적 개혁에 대한 이견이 크다.

아시아 외환시장은 전날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낮아져 안전통화인 엔화가치가 절하되면서 엔화환율이 상승했었다. 그러나 한국은 삼성전자의 실적쇼크에 따라 원화환율이 상승했었다.

9일은 원화환율은 내려가고 엔화환율은 상승하는 투자회복 분위기의 통상적인 형태가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4분(한국시간) 현재 108.8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30.6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31.31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71 달러로 0.2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741 달러로 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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