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상승했다. 전날엔 달러 강세가 금값을 눌렀지만 이날엔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2.00 달러로 0.50%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12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이 “향후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비둘기적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 것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키우면서 달러가치를 떨어뜨리고 금값을 상승케 했다.

또한 이날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남을 가졌지만 국경장벽 건설에 따른 예산 갈등이 지속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이 확보될때까지 장기 셧다운(미국정부 임시 폐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한 것도 달러 하락 속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0.79%나 하락했다.

전날에는 독일 경제지표 악화 속에 달러가치가 0.28% 절상되면서 금값이 0.30%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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