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정규분포가 된 연준 '금리인상 vs 인하' 전망... 무슨 의미?전례없는 '인상' '인하' 동시 가능성... 결론은 "올해 아무것도 못한다"?
장경순 기자  |  folkdragon@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1.10  14:17: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통화정책은 전문성과 일관성, 철저함 등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부러워할 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그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한번 통화정책 방향(bias)을 설정하면 이는 좀체 바뀌기 힘들었다.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는 '금리를 올릴 것인가, 현 수준 유지인가' 또는 '내릴 것인가, 현 수준인가' 만 관건이지 '인상' '인하' '현 수준' 이 모두 가능성을 갖는 경우는 없었다. 또한 경제지표와 Fed 총재 등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FOMC 회의 직전에는 최소 80% 이상의 확실한 신호가 전달돼 FOMC 결과가 '깜짝 쇼' 가 되는 경우도 없었다.

하지만 이건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함께 현직을 수행하기 전 까지 얘기가 되고 있다.

올해 Fed의 정책 전망은 하루 자고 나면 뒤바뀌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CME그룹의 Fed와처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 연방기금금리가 현재의 2.25~2.50% 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10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11.0%로 집계했다. 낮아질 가능성은 14.4%로 인상 가능성보다 높았다.

하루 전인 9일에는 인상 가능성이 23.6%로 인하 가능성 11.1%를 압도했었다. 8일은 인상 5.8%, 인하 17.8%였다. 계속해서 인상과 인하의 역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전망이 매일 정반대가 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올해 Fed가 아무 것도 못할 것' 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연말 현재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은 74.6%에 달한다. 4분의 3에 살짝 못 미친다.

Fed 관계자들의 지난 연말 전망에서 올해 인상횟수의 중위수가 두 번인 것과 너무나 다르다.

Fed와처프로그램의 연말 금리예상 그래프는 가운데가 월등히 높고 좌우가 약간의 꼬리를 늘어뜨리고 있다.

통계학 공부를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정규분포의 형태를 떠올리게 된다.
 

   
▲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이 집계한 연말 연방기금금리 전망. /사진=CME그룹 홈페이지 화면캡쳐.

 

   
▲ 네이버 수학백과에 수록된 정규분포 형태. /사진=네이버 수학백과 화면캡쳐.


정규분포의 대표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좌우대칭이다. 확률변수의 기댓값(대개는 평균)을 정점으로 해서 좌우가 데칼코마니를 한 모습이다.

올해 Fed의 정책에서 인상과 인하가 좌우대칭을 이룬다는 점 자체가 대단히 이례적이다. 국제 금융시장에 언제나 확실한 하나의 방향에 대해 선제적(preemptive) 또는 시장순응적(accommodative) 정도의 기조 변화만 보여준 Fed의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장경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한진 수빅조선소 사태... 필리핀 격앙
2
코스닥, 바이오주 하락 vs 유니크 · 이엠코리아 등 수소차주 '훨훨'
3
"中 경제 비상"...한국증시, SK하이닉스 · 삼성전기 추락 vs 화장품 · 면세점주 껑충
4
"美 실적 시즌 본격 시작"...미국증시, IT · 반도체 · 바이오 · (F)AANG '추락'
5
원화환율 내리고 엔화환율 오른 날 주식 사라?
6
중국 무역 충격... 원화환율 상승·엔화환율 하락
7
"중국경제 위기...무역전쟁보다 내부위험이 더 크다"
8
중국 무역부진으로 국제유가 급락... 브렌트유 60달러 아래로
9
현대자동차 출신 외국전문가 "계속 상만 받으면 뭐하나"
10
무역분쟁 재점화? 코스피 '찔끔' 올라...삼성바이오 · 셀트리온 '급락'
굿모닝 경제 뉴스
신흥국 시장, 2016년 같은 훈풍 없다
올해는 이머징(신흥국) 시장 및 경제에서 2016년과 같은 훈풍은 나타나지 않...
뉴욕증시 상승 속, 금값 소폭 하락
미국에서 반도체 긍정론 부각...
유럽증시 '부진'...3가지 악재는?
Hot 클릭 뉴스
청와대 입양과 안락사 개가 따로 있나
보신탕 논쟁 때마다 근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먹는 개 따로 있고, 키우는...
일본 맥주 출하량 14년 연속 최저기록
"올해 주택거래 15% 격감 전망"
미국 젊은 세대도 '내집 마련' 꿈 줄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