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로 한달 여 만에 68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이 상승한 가운데 수소차 관련주들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54% 상승한 7만3900원, 신라젠은 3.12% 오른 7만2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바이로메드는 분식회계 루머가 사실무근이라고 회사 측이 밝히면서 2.30% 상승했다. 또 메디톡스(0.33%), 휴젤(0.29%) 등도 올랐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0.12%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ENM이 4.2% 뛰었고 스튜디오드래곤은 2.45%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1.06%), SK머티리얼즈(-2.50%), 컴투스(-5.51%) 등은 하락했다.

아난티는 이날 투자주의 종목에서 해제되며 4.72% 하락했다. 장 초반 10% 넘게 올라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했지만, VI 해제 후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수소차 보급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니크(7.51%), 성창오토텍(4.14%), 이엠코리아(2.93%) 등이 올랐다. 또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상아프론테크(7.88%), 파워로직스(6.89%), 우수AMS(7.59%) 등도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0포인트(0.53%) 상승한 683.34로 마감했다. 개인이 3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과 21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2418만주, 거래대금은 3조6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35종목이 올랐고 552종목이 내렸다. 102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바이로메드, 신라젠, 포스코켐텍, CJENM, 메디톡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7%) 하락한 2063.2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