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한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87.40 달러로 0.40% 하락했다.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미국 달러가치가 반등한 것이 이날 금값 하락 요인이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43% 절상되자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0.50%)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들 두 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가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최근들어 금과 달러는 이같은 단기대체재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달러가치 동향에 따라 금값도 매일 흐름이 바뀌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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