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백화점 · 음식료는 매출 성장 추정"...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가 11일 소비재 업종의 2018년 4분기 실적을 추정하는 자료를 내놓았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백화점은 명품 매출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성장을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SSSG(동일점포 매출증가율) 모멘텀은 전분기 대비 둔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플러스를 기록한 반면 롯데는 명품 믹스 하락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마트 업종은 추석 시기 차이로 매출에 심각한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 급감이 불가피해 보이고 SSSG도 한 자릿수 후반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편의점 SSSG는 GS리테일의 경우 3% 정도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BGF리테일은 약세로 추정되며, GS리테일은 일회성 인센티브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의 경우 12월 중순부터 따이공(보따리상) 활동 둔화로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고 OPM(영업이익률)도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음식료는 추석 시기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건스탠리는 "화장품 업종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강력한 면세점 매출에도 국내 매출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며, 11월의 구조개편으로 매출 모멘텀이 더 악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의 매출 증가 덕분에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약 150억~200억원의 추가 인센티브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