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주 전망은 밝지 않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매출액과 수주 목표액으로 각각 7조1000억원과 78억달러를 제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18년 매출액 전망치인 5조5000억원보다 29% 늘어난 수치이며, 수주 목표액은 지난해 실적인 63억달러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11일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는 전날 회사 측 발표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주로 해양 원유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선 54억달러, 해양 24억달러로 추정된다”면서 "해양 수주 전망이 다소 어두운 편"이라고 언급했다.

2018년 4분기 실적과 관련해 CS는 "영업손실 13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 목표를 밑돌았던 신규수주를 고려하면 올해에도 영업손실이 계속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상보다 더 강력한 신규수주 목표를 반영해 2020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3% 상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가도 높인다"고 이 기관은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삼성중공업은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0.81% 상승한 748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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