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대폭 확대 어려울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올해 건설사들이 분양 감소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기관 CLSA는 11일 "6대 건설사들이 올해 신규공급을 크게 늘리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올해로 연기된 프로젝트들로 인해 0.9%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분양감소로 인해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기관은 "건설업종은 지난 5년 동안 상반기에 강력한 성과를 보였는데, 정부가 신규공급과 인프라 지출 확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올 상반기에 건설주 투자는 좋은 전략일 수 있다"며 해양 수주를 앞둔 기업들을 추천했다.

CLSA는 "주요 건설사들이 해양수주 입찰 중으로 해양수주는 전년대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사들 대부분이 과거에 비용을 초과한 여러 사례들을 고려해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겠지만 해양 마진은 훨씬 더 낮아진 비용 상승 리스크와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건설시장 악재로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집값 하락을 꼽았다. 이 기관은 "정부의 부동산 조치와 유통시장 거래량 하락 속에서 잠재 매수자와 매도자의 차이가 좁혀지기 시작할 경우 집값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전세가격도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건설업종 주가는 오전 11시 13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삼성물산이 전일대비 0.46% 오른 10만9000원, 삼성엔지니어링 0.85% 상승한 1만7850원, 대림산업은 0.1% 오른 9만6900원, 현대건설 0.68% 상승한 5만9000원 , HDC현대산업개발은 0.44% 오른 4만455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GS건설은 전일대비 2.44% 하락한 4만4050원, 대우건설은 1.06% 떨어진 5580원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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