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주택금리 오른 게 문제...재정적 준비됐을 때 구매해야"

▲ 미국의 주택 노동자가 일하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 시장이 올해 냉각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구입 예정 대상자들에게 좋은 기회일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부동산 정보회사 질로우(Zillow))의 분석에 따르면 가구소득의 3분의 1을 주택 관련 비용으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기준으로, 2018년 1월 미국 중간소득 가구들은 39만3700달러짜리 집을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 그들은 주택 관련 비용을 월수입의 3분의 1 이하로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같은 가구들은 작년보다 더 가격이 저렴한 37만3000달러의 집을 살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이 기간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5%에서 4.63%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마켓워치가 최근 보도했다.

결론적으로 전 미국 중간 소득 가구들은 전체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의 56.5%만 구입할 수가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금리가 올해에도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간규모 가구들의 경제적 능력은 계속해서 위축될 것이다.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이 6%까지 높아진다면 중간 가구들은 31만9200달러 상당의 주택 이하만을 살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미국 전역의 약 5만 가구 주택이 이 가정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게 되는 영역이 되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에서도,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상승으로 인한 가격 제한은 훨씬 더 두드러질 것이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6%에 달한다면,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에서 중간 소득을 받는 구매자들은 그들이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10만2100달러 더 싼 집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반드시 주택 구매자들에게만 어려운 상황은 아닌 것이라고 이 기관은 제시했다. 주택 매도자에게도 매기가 소진됨에 따라 매도 희망 가격을 낮추는 것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주택 시장 주변에서 기다리기로 선택함으로써 임대 세입자들은 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감내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이 도래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택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에 따른 주택 구입의 선택을 근거로 삼을 때 몇 가지 주의점을 권고했다. "주택가치와 대출이자율을 관찰하면서 그에 따라 예산을 계획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구매자들은 그들의 결정을 움직이는 주택 가격 흐름에 근거해서는 안 된다"고 질로우의 수석 경제학자 아론 테라자스는 피력했다. "결국 집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항상 개인 구매자가 그들이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그들의 생활 규모를 늘리거나 축소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 매체를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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