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랑가득론Ⅲ 이날부터 시행...최대 1500만원 한도 지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커피판매점을 운영하는 주OO(남, 28세)씨는 과거 차입했던 사업자금 대출을 채무조정 받아 정상적으로 상환 중이다. 하지만 최근 매장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채무 상환이 어려워졌다. 주씨는 인테리어라도 바꿔보려고 금융권에 문을 두드렸지만 채무조정 상환 중이라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했다. 신용카드사 회원인 주씨가 만약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한다면 연 금리 4% 이내로 지원되는 ’신용카드 사랑가득론Ⅲ‘의 수혜대상이 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직)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덕수)은 14일 소액금융지원 협약 체결을 통해 채무조정 성실상환 중인 청년층 신용카드회원을 위한 40억원 규모의 소액금융지원 사업인 '신용카드 사랑가득론Ⅲ‘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채무조정 확정자 중 취업난으로 인해 경제적 이중고를 겪는 청년층에게 소액금융을 지원하여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경제적 재기의 기반을 마련해주겠다는 취지로 이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청년층 신용카드 회원으로서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확정 후 6회 이상 성실상환 중이거나, 완제 후 3년 이내인 사람이면 가능하다. 긴급 생활비 및 의료비, 주거지 임차보증금 등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한 자금, 학자금 등을 최대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 측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이미 지난해 4월 21일부터 신용카드 영세 가맹점주 102명에게 약 4억원의 소액금융을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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