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무역부진으로 아시아외환시장은 안전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 주의 거래를 시작했다. 원화환율은 상승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3.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6.6원(0.59%) 상승했다.

도쿄시장이 성년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안전통화인 엔화의 선호도가 높아진 때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8분(한국시간) 현재 108.10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5%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38.8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30.28 원보다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5% 증가 예상에 비하면 충격적 결과다. 수입은 4.4% 감소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3% 증가였다.

이같은 실적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가져온 심각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지표로 간주되는 호주달러는 이날 0.4% 절하됐다.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호주경제는 중국경제와 등락을 함께 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76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31 달러로 0.1% 하락했다.

영국의회는 15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나 테레사 메이 총리의 방안이 통과될 것인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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