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출신 VS 정관계 인사 격돌...16일 인터뷰 후 최종후보 결정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 한이헌 전 국회의원이 격돌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7명의 후보지원자 중 남영우, 박재식, 한이헌 후보 등 3명을 최종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영우 전 대표는 민간인사로, 박재식 전 대표와 한이헌 전 의원은 정관계 인사로 분류된다.

남영우 전 대표는 1954년생으로 세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솔상호저축은행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11년부터 지난해말까지 8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박재식 전 대표는 1958년생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동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쳐 2012년 말부터 3년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지냈다.

한이헌 전 의원은 1944년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7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 공정거래위원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제15대 국회의원,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회추위는 오는 16일 오후 인터뷰를 실시해 최종 회장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자는 이달 21일 회원사 총회에서 재적(79개 저축은행 대표) 과반출석에 출석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18대 회장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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