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4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아주 소폭 하락했다. 중국발 무역부진 쇼크 속에 이날 일본 엔화 등 글로벌 안전통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 달러 약보합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5.61로 0.07% 하락했다.

앞서 로이터와 중국 재경망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에 해당)는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달러표시 기준 전년 동월 대비 4.4%, 수입은 7.6%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6대 통화 중 하나인 엔화 등 안전통화의 가치가 절상됐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08.15엔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14일(한국시각 오후 4시48분 기준) 아시아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08.10엔으로 11일(미국시각) 뉴욕시장 대비 0.35% 하락했는데 이날 뉴욕시장에서도 아시아시장과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도 1.1470 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을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선 1.1476 달러로 11일(미국시각) 뉴욕시장 대비 0.06% 절상됐는데 이날 뉴욕시장에서도 아시아시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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