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 잡지 광고 줄고...인공지능 영향 라디오 광고는 소폭 증가 예상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세계 광고시장에서 인터넷 광고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電通)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광고시장에서 인터넷 광고 비율이 41.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 돌파가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스마트폰 보급이나 차세대 통신규격 5G의 실용화 등이 그 배경이라고 밝혔다. 광고시장 전체로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6250억 달러(약 67조 6600억엔)가 될 전망이다.

매체별 증가율로는 디지털 광고가 12.0%로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 59개국 및 지역 가운데 26개국 및 지역에서 인터넷 광고가 1위를 나타냈다고 제시했다. 매스미디어 광고에서는 신문(7.2% 감소)과 잡지(7.0% 감소)가 고전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스피커의 보급으로 라디오는 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6000억 달러였다. 인터넷 광고는 전체의 38.5%를 차지해 TV 광고(35.4%)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조사는 덴쓰 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영국 자회사인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가 59개 국가 및 지역의 광고비 성장률을 분석, 추계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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