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가 이같이 진단...그러나 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 의약품 검사 연구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 중 하나인 CLSA가 15일 한국의 헬스케어 섹터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회사들보다 신약개발 회사들의 상황이 더 나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CLSA에 따르면 이 섹터의 경우 작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회계 이슈로 변동성이 있긴 했지만 섹터 전반적으로 코스피를 아웃 포펌(코스피보다 나은 상승세 기록) 한 바 있다. 작년에 12건의 기술수출 계약과 유럽에서 여러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한 것이 주목받았다.

CLSA는 하지만 “올해는 실적이 또 예상을 밑돌 가능성과 회계 이슈로 남아있는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에 대해서는 신중한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바이오시밀러 신제품들이 아웃포펌 하거나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침투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는 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하향조정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CLSA는 반면 “신약개발회사들의 경우 R&D(연구개발) 모멘텀 지속을 고려할 때 7개의 제품 승인과 13개의 제품 임상 시험 추가 진전 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LSA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선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언더포펌)으로 유지한다”면서 “바이오시밀러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컨센서스가 너무 높아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MO(수탁생산) 전망은 밝아 보이지만 상반기 실적과 회계 이슈로 인한 잔존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CLSA는 “한미약품과 관련해선 R&D, 인센티브, 포지오티닙 미국 FDA(식품의약국) 치료용 지정 탈락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작년과 올해 영업 이익 전망을 1%, 7% 각각 하향했지만 롤론티스(올 4분기 FDA 승인 예상) 및 dual-agonist(올 하반기 P3 시작 예상), 그리고 tri-agonist(하반기 기술수출 가능성과 함께 P2 시작 예상)와 같은 여러 파이프라인을 반영해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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