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은행업종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결과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는 15일 "은행업종의 2019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 주가수익비율(PER) 5.3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기록했던 역사적 저점에 근접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과 비은행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컨센서스(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은행업종 주가 변수로는 1분기 실적과 정책방향을 꼽았다. 이 기관은 "경쟁환경 변화 가능성으로 올 1분기 실적의 경우 은행들 실적에 대한 현재의 우려가 과한 것인지 아니면 정당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방향의 경우 작년에 여러 조치들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중립적인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은행주는 2019년 컨센서스 하향조정폭이 다른 업종들보다 덜해 변동적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업종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47분 기준 KB금융지주는 전일대비 3.7% 오른 4만6200원, 신한금융지주는 1.83% 상승한 3만9050원, 하나금융지주는 2.42% 오른 3만5950원, 우리금융지주 상장을 앞둔 우리은행은 전일과 같은 1만48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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