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산업체 재고 증가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0.97% 상승한 6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반도체 수요 약화 우려 등이 제기되며 4% 넘게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SK하이닉스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최악은 지나갔다는 인식에 따라 전날 급락 이전인 1월 3일부터 13일까지 최근 저점 대비 13% 상승했는데 올해 DRAM 회복 시점에 대해 낙관론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경영진의 열의가 공급 조정에 더 큰 위험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생산업체들의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고객사들이 2018년 4분기에 이번 1분기 수요를 선구매한데다 주요 생산업체들의 재고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트 그로스(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올해 15%로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공급 증가율 20%를 대폭 웃도는 등 재고 상황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이 기관은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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