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팩토리 임상빈 대표의 야심작...로봇 시장 새 패러다임 제시해 눈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올해 로봇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글로벌 혁신 로봇이 등장한다. ‘PINGPONG(핑퐁)’이 그것이다.

㈜로봇팩토리(대표 임상빈)는 15일 “글로벌 소형 로봇 시장에서의 강자가 되기 위해 신개념 로봇 핑퐁을 첫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KAIST 휴머로이드 로봇 ‘휴보’ 연구원 출신인 임상빈 박사가 야심작으로 출시했다.

임상빈 박사(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핑퐁은 로봇을 조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대부분이 1분 내 조립이 가능하다”면서 “상상하는 대로 로봇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강력한 확장 능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현존하는 그 어느 로봇보다 난이도, 흥미, 가격, 확장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플랫폼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에 따르면 핑퐁은 단일 모듈 기반의 모듈형 로봇이다. 기본 모듈(Cube)과 여러 종류의 부자재들로 구성된 링크(Link)를 조합하면 YouTube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로봇을 만들고 움직여 볼 수 있다. 또한 Cube의 주요 접합부 등의 3D 데이터를 공개하고 Cube의 프로토콜을 공개하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자기만의 로봇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서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일반인들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핑퐁을 제어 할 수 있다.

▲ 사진=로봇팩토리 제공

임 대표는 “혁신적인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극복하고 확보한 기술과 특허들은 로봇팩토리가 가진 확실한 경쟁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여러 개의 모듈을 조합하여 움직이는 로봇인 만큼 단일 모델 내 각 Cube간 동기화 기술, 다수 Cube 동시충전 기술, BLE 1개만 지원하는 구형 스마트폰 대응 기술, 스마트폰 사용을 꺼려하는 고객을 위한 적외선 키패드 제어 기술, 주행 및 기어가기-걷기 모두 가능하게 하는 회전, 각도 동시 모터 제어 기술 등이 개발되었다”면서 “심지어 한 개의 스마트폰으로 수백 개의 큐브가 동시에 제어되도록 하는(한 개의 단말기로 수십 개의 다른 로봇 모델 동시제어) 기술까지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 및 특허 개발과 함께 핑퐁 만이 지니는 독보적인 디자인, 형태, 모델다양성 등의 경쟁력으로 이후에 발생할 후발 주자들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2019년 여름부터는 Scratch, Entry와 연동될 예정이며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시장에서도 핑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핑퐁은 스마트토이 시장, 소프트웨어 교육 시장과 메이커 활동 시장까지 그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존의 레고, 방과후 로봇,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스마트토이 로봇 등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독립 모듈, 링크방식의 새로운 로봇 프레임이라는 특성을 지녔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로봇팩토리는 하나의 로봇 제품 출시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로봇플랫폼, 쉽고 재미있어 어느 누구에게도 친근하게 사용되는 로봇,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만들고 움직여 볼 수 있는 로봇 플랫폼으로 전세계 소형 로봇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2019년 로봇팩토리의 핑퐁은 글로벌 시장에서 Next generation을 위해 스마트토이 시장, SW코딩교육시장, 메이커시장 등 소형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세대에 전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봇 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핑퐁은 2018년 12월 말 첫 생산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2019 BETT show in London’ 과 ‘2019 Spielwarenmesse in Nuremberg’ (국제완구박람회) 그리고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Kickstarter와 Indeigogo에 연이어 출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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