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로 69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9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은 보합권 이하에서 움직인 반면 경협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81% 하락한 6민91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도 1.66% 내린 5만92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바이로메드(1.35%), 에이치엘비(0.42%), 코오롱티슈진(0.39%) 등은 올랐다. 보톡스 주로 꼽히는 메디톡스(3.72%)와 휴젤(5.39%)은 껑충 뛰었다. 신라젠은 등락 없이 마쳤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0.61% 오른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0.53%), 컴투스(3.14%), 에스에프에이(1.9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56% 내렸다. 펄어비스는 신규게임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되며 2.00%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4.16% 뛰었고 아이컴포넌트(6.97%), 원익홀딩스(3.70%)도 올랐다.

남북 경협주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이 이어지며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유신이 남북 철도경협사업의 수주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재영솔루텍(5.56%), 푸른기술(5.32%), 대아티아이(1.5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아난티는 3.06% 올랐다.

JYP Ent.는 신인 걸그룹 데뷔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6.63% 급등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44만주를 순매수했다.

게임주인 넥슨의 매각설이 이날 다시 재료로 떠오르면서 넥슨지티(23.85%)가 뛰어올랐고 넷게임즈도 9.95%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0포인트(1.07%) 상승한 690.3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과 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2700만주, 거래대금은 3조4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58종목이 올랐고 328종목이 내렸다. 104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JYP Ent., 메디톡스, 아난티, 휴젤, 에스모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66포인트(1.58%) 오른 2097.1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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