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지난해 12월 무역 충격에 빠졌던 아시아 외환시장이 15일에는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돌아섰다. 원화환율은 하락하고, 엔화환율은 상승해 전날과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0.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3원(0.20%)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계획 당국자는 이날 중국 경제가 1분기 “좋은 출발”을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또 국영TV를 인용해 리커창 총리가 올해 경제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중국의 부진한 지난해 12월 무역실적이 초래한 안전통화 선호분위기가 사라져 이날 엔화환율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50분(한국시간) 현재 108.6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31.5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36.75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74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88 달러로 0.19% 상승했다.

영국의회는 이날 테레사 메이 총리가 마련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방안을 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국이 오는 3월29일의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할 것이란 전망으로 파운드는 약세에서 벗어났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