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엔 中 무역부진에 유가 추락...이날엔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유가 껑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런던-뉴욕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급반등했다. 전날엔 중국의 무역지표 부진이 유가를 짓눌렀지만 이날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유가를 오르게 했다. 중국 변수가 이틀 연속 유가를 좌지우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2.11달러로 3.21%나 올랐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60.38 달러로 2.41%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60달러선 아래로 추락했다가 다시 60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이에 WTI-브렌트유 50-60 달러 대가 다시 회복됐다.

전날에는 중국의 지난해 무역지표 부진 여파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2.11%, 2.50% 떨어졌다가 이날 급반등했다.

앞서 중국에서 15일(현지시각)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오르는 등 훈풍이 불자 아시아, 유럽증시, 미국증시 등 위험자산 가격이 올랐고 이날 국제유가에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세계 2대 원유수요국이자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이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이틀간 유가를 울리고 웃기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0.44% 오르면서 미국증시 3대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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