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축소 등으로 대응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하이닉스에 대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진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LSA가 16일 향후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CLSA는 "DRAM 업체들의 재고 증가와 스마트폰 및 클라우드 수요 약세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은 잘 알려져 있는 역풍이며 과거 메모리 하락사이클에서 보았던 추세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논점은 계절적 약세 이후 1분기 수요 회복 여부인데, 수요 회복 가시성이 낮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다만 "회의적인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많은 것을 의미하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급은 개선될 것이며 12개월의 관점에서 위험 수익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DRAM 업체들이 올해 비트 출하목표를 하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비 CAPEX(설비투자)를 줄이고 중국공장 가동을 연기해 기술전환 속도를 낮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CLSA는 "올해 CAPEX는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와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1.25% 하락한 6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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