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이틀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로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부결에도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약세 마감했지만 경협주를 중심으로 급등하며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05% 하락한 6만6300원, 신라젠은 2.13% 내린 6만9000원을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는 4.21% 급락했고 코오롱티슈진(-2.31%), 셀트리온제약(-1.52%), 휴젤(-1.63%) 등도 내렸다. 반면 바이로메드(0.85%)와 메디톡스(2.52%)는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1.46% 상승했고 포스코켐텍도 0.49%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32%), 펄어비스(-0.99%), 파라다이스(-0.53%) 등은 하락했다.

경협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북한이 원산-함흥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4월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명코퍼레이션, 유신, 비츠로시스 등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표시멘트(12.95%), 아시아종묘(8.70%), 재영솔루텍(6.32%), 세명전기(5.51%), 대아티아이(3.60%) 등도 올랐다.

수소차 관련주 이엠코리아는 11.67% 급등했다. 장중 96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유니크(14.92%), 뉴로스(6.50%)도 껑충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43%) 상승한 693.38로 마감했다. 개인이 6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43억원과 14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931만주, 거래대금은 3조9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 포함 762종목이 올랐고 422종목이 내렸다. 11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43%) 상승한 2106.1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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