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올랐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쇼크에 따른 불안감 등이 금값을 밀어올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3.80 달러로 0.40% 상승했다. 전날엔 0.20% 하락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최근 금값은 거의 매일 소폭씩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만큼 눈치를 살펴야 할 요인이 많다는 얘기다.

이날 CNN 등 미국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셧다운(미국 정부기능 일부 임시폐쇄) 26일째를 맞아 “트럼프의 연두교서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트럼프에 반격했다. 셧다운 상태서 트럼프의 연설을 허용치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셧다운 갈등 속에 이날 금값이 반등했다. 또한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부결 이후 그로 인한 파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이날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그러나 최근 국제 금값은 강세장 기준인 온스당 1300 달러 선을 목전에 두고 매일 소폭씩의 등락만 계속하고 있어 이 같은 숨고르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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