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4분기 단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주요 제약업체들의 2018년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R&D 성과는 기대할 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신한금융투자는 관련 리포트에서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상위 6개 업체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며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산 매출액은 1조5937억원으로 같은 기간 3.8% 늘어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부진의 이유로는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를 꼽았다. 2018년 4분기 R&D 비용은 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R&D 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초 유한양행의 기술 수출에 이어 대웅제약의 ‘나보타’ 미국 승인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한양행의 경우 3분기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올해 2건의 신규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동될 전망이라고 배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약업종 지수는 오전 9시 27분 현재 0.29%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0.42%), 녹십자(+0.37%), 한미약품(+0.91%), 동아에스티(+0.49%)등이 각각 상승 거래 중이다. 종근당은 등락 없이, 대웅제약(-0.80%)은 약세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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