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단기보단 중장기 재료로 인식해야"...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지난 17일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오전 증시에서 수소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수소차 지원정책 발표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수소차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인 대우부품이 상한가로 거래 중이며 현대차의 수소차 열교환기 관련 업체인 성창오토텍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수소차 수혜주로 거론되는 평화홀딩스(24.28%), 코오롱머티리얼(23.48%), 제이엔케이히터(18.97%), 삼보모터스(17.55%), 뉴로스(14.91%), 풍국주정(7.51%) 등도 각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정부가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에 대한 수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수소차 로드맵에 대해 시작단계이며 중장기 과제로 봐야 한다는 진단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FCEV(수소차) 개발은 시작단계이며 2025년 전후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관련기업들의 단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FCEV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차량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투자 등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수소탱크, 산소공급장치 등 수소차 전용부품이 필요하다"면서 "투자관점에서는 EV(전기차)와 FCEV 성장 모두에 수혜 가능한 기업, 수소탱크 등 수소차 전용부품 생산기업 등에 장기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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