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능력 입증, 3월 주총서 공식 선임

▲ 임용택 은행장. /사진=전북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에 이어 임용택 전북은행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JB금융지주 자회사CEO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4일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임용택 현 은행장을 단독 추천해 17일 임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추위는 임용택 행장이 금융에 대한 경륜과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취임 이후 지역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내실을 다져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임 행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증권, 캐피탈,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금융통'으로 꼽힌다. 그는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이후 토러스 투자전문 대표와 벤처캐피탈 대표,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 JB우리캐피탈 대표를 거쳐 2014년 11월부터 전북은행장을 맡아왔다.

JB금융 관계자는 "임 행장은 지난해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등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지방은행으로는 최초로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은 연평균 30%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 1300만불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 행장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제13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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