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2% 증가, 전기차 판매도 급증...올해는 車 판매 소폭 증가 예상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프랑스 자동차 대기업 르노가 지난 18일 발표한 2018년 판매 대수는 2017년 대비 3.2% 증가한 388만대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업체 화첸자동차회사(華晨汽車集団)와 합작사가 만든 소형 상용차 진베이(金杯) 브랜드 등을 합산한 것이 주효했다. 이 브랜드의 합산 효과를 예상했던 2017년 같은 조건과 비교할 경우, 1.2%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주력인 유럽시장이 0.5% 증가한 192만 대였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68.3% 대폭 증가한 33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아프리카, 중동, 인도 지역은 인도의 판매 부진과 경제제재 재개에 따른 이란 판매 중단 등으로 15.6% 감소한 45만 대를 기록했다.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은 36.6% 늘어 약 5만 대였다. 르노의 유럽 EV 시장 점유율은 22%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르노는 "올해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규모는 보합세가 될 것 같다”고 밝히면서, “당사는 소규모의 대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르노는 화첸자동차회사와의 합작회사에 49%를 출자하고 있다. 이 회사의 판매 대수는 합산했지만, 회계상의 매출은 계상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 회사가 오는 2월 중순에 발표하는 2018년 12월기 통기의 결산에서는, 합작분을 뺀 숫자로 매출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