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생활비 절감, 미국과 인접, 달러 사용 등 여러 편의성 많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인들이 은퇴 이후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어디일까?

글로벌 여행잡지 인터내셔널 리빙 매거진(International Living Magazine)이 매년 발표하는 은퇴 이후 살기 가장 좋은 곳에 대한 조사(Annual Global Return Index)결과 파나마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29번째인 조사에서 파나마가 총점 100점 만점에 8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거주비자, 보건의료, 기후 및 물가 등을 감안해 평가한 것으로 파나마는 거주 조건에서 100점을 받는 등 항목별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88.7점을 받은 코스타리카이며 멕시코, 에콰도르 및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1위에 오른 중앙 아메리카 작은 국가 파나마는 29년 동안 톱을 차지한 것이 무려 10번째다.

파나마가 가장 뛰어난 점은 우선 아름다운 해변과 저렴한 의료 서비스 덕분에 은퇴 후 살기에 이상적이다. 나아가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삶의 질이 얼마나 좋을 수 있는 지를 판단해주는 생활비, 건강관리비 등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파나마에서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은퇴자들이 법적 거주권을 얻는 것이 어렵지 않고 매달 1000 달러로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의 월 평균 주택 담보 대출금 지급액보다 적고 2018년 1413달러였던 은퇴자들을 위한 평균 사회 보장 연금 수령액보다 적은 편이다. 게다가 파나마의 공식 화폐는 미국 달러여서 미국인들이 통화 환전을 통해 돈의 가치를 잃는 것과 통화불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타임지도 보도했다.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은 매달 최소 1000달러의 정부나 기업연금(사회보장연금)등에 가입되어있는 다른 나라의 은퇴자들에게 파나마 영주권을 받을 자격이 있는 외국인을 위한 ‘연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파나마 연금제도에 가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영화 관람에서부터 항공권 구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최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의 왕복 거리도 가까우며 열대야 관련 음식 등 다른 범주에서도 높은 호평을 받았다. 파나마는 또한 안정적인 정부와 현대 사회 기반시설을 가지고 있다. 파나마 시티와 같은 곳은 파나마 운하와 국제 무역에 대한 중요성 덕분에 사람들이 붐비는 글로벌한 지역이다. 신선하고 저렴한 지역 농산물, 해변으로의 쉬운 접근성, 깨끗한 공기, 그리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삶의 속도 덕분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얻는 것이 그 곳에서는 가능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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