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가 전기차 주류 될지도 불확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지난 17일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17일 정부가 수소경제 촉진 로드맵을 발표하며 관련 종목들이 연일 주목받은 가운데 노무라증권이 관련 업종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진단했다.

노무라는 21일 "수소경제와 관련해 정부 발표를 보면 ▲2025년까지 FCEV(수소차) 10만대 생산 ▲FCEV 가격 3500만원으로 50% 하락 ▲2019년 말까지 충전소 61개, 2022년에 310개로 증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2025년까지 FCEV 10만대 생산'과 관련해 현대차가 100% 담당한다고 하더라도 현대차 국내생산의 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충전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민간 투자자들이 수소충전소 구축 유인이 충분할지는 불분명하며, 2022년까지 정부가 자체적으로 충전소 310개를 구축할 경우 1조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019년 기준 FCEV 한 대당 보조금을 36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세금 포함 FCEV 실질구매가격이 4000만원 수준으로 유지되는 방향으로 보조금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는 이어 “2025년까지 FCEV 평균가격이 50% 하락하려면 2020년 초까지 보조금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면서 "FCEV가 주류의 EV(전기차) 기술이 될지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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