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이란 핵 타결 호재 하루도 못가 소멸돼 눈길...통신주는 상승

 현대자동차 정몽구회장
현대자동차가 26일 모든 기술력을 집약시킨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했다. 야심작이다.현대차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유럽 등에도 출시,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6만2000대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는 현대차가 '세계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후륜구동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09년부터 48개월 동안 총 5000억원을 들여 완성했다.

이날 신차 행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진두지휘 했다.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 집약하고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주가는 25만5000원으로 고작 0.99%오르는데 그쳤다. 1%도 상승하지 못한 것이다. 그 뿐 아니다. 현대자동차의 작은집격인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6만800원으로 오히려 0.65%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020선을 회복했다. 전일보다 6.66포인트(0.33%) 오른 2022.6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96억원, 기관이 205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9%)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0.90%), 의약(0.77%), 의료정밀(0.68%), 운송장비(0.53%), 은행(0.38%), 기계(0.36%), 증권(0.36%), 보험(0.35%), 금융업(0.19%), 유통업(0.16%), 운수창고(0.14%), 서비스업(0.00%)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34%), 전기가스(-1.01%), 건설(-0.74%), 철강·금속(-0.34%), 섬유·의복(-0.23%), 비금속광물(-0.09%), 음식료품(-0.07%), 화학(-0.03%)은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4000원(0.96%) 오른 14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텔레콤(2.34%), 삼성화재(1.60%), 우리금융(1.19%), 현대모비(1.17%), SK하이닉스(1.05%), 현대(0.99%), LG(0.82%), LG생활건강(0.74%), 롯데쇼핑(0.66%), KT&G(0.65%) 등의 주가가 올랐다. 신한지주(0.45%), 현대글로비스(0.44%), 현대중공업(0.18%)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1.85%), 한국전력(-1.21%), SK이노베이션(-1.06%), LG화학(-1.03%), KB금융(-0.87%), 하나금융지주(-0.75%), KT(-0.75%), 기아차(-0.65%), 삼성물산(-0.64%), 삼성생명(-0.49%), 포스코(-0.46%), LG전자(-0.45%), 네이버(-0.16%), 삼성중공업(-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07.76)보다 2.78포인트(0.55%) 오른 510.5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61.9원)보다 2.0원 하락한 1059.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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