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계 경제둔화 전망으로 안전통화의 수요도가 높아져, 아시아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상승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파운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4원(0.21%) 올랐다.

전날은 올해 1월 반도체수출 부진으로 원화환율이 상승하고, 이날은 지난해 성장률 둔화소식이 겹쳐 환율이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5%로 0.2%포인트 하향전망했다.

안전통화로 간주되는 엔화가치는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0분(한국시간) 현재 109.41 엔으로 전날보다 0.24%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33.2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7.36 원보다 올랐다.

유로와 파운드가치는 모두 절하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53 달러로 0.1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869 달러로 0.18% 하락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가 EU와 합의 없는 브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영향으로 파운드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의 지표로도 간주되는 호주달러가치는 0.4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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