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분간 급등은 어려울 듯...중장기 전략 짜야 할 때

 27일 한국 증시 전망은 조심스런 낙관이다. 적어도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보여준 한국관련 숫자들만 놓고 보면 그렇다.

 
증권계에 따르면 우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다. 2.71%로 0.02(2bp) 하락한 게 고작이다. 여전히 2.7%대에서 고공행진 하고 있다. 한국증시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디커플링을 보이는 상황에선 이 금리가 적어도 2.6%대로 하향 안정화 돼야 한국 증시도 마음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MSCI한국지수는 63.88로 0.68달러(1.08%) 상승했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그러나 코스피 2000 중반을 의미하는 64선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정도면 그저 바닥을 다지는 흐름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2000선 정도는 용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간주되고 있다.
 
앞서 한국증시에선 전날 코스피가 2020선을 돌파 했으나 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최근 한국 뿐 아니라 이머징 마켓 모두 동반 소외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증권계에선 중장기 전망을 보고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주 매력은 정점에 달하며 둔화될 수 있으나 중소형 유망주중 문화콘텐츠 관련주, 게임업종, 영화산업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계 파생금융회사 털렛 프레본의 진은민 대표는 “인내를 갖고 실적이 호전되는 주식들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마련해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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