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가치가 급격히 절하됐다. 유로와 파운드가치는 1% 가깝게 급등했고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25일 뉴욕시장에서 1달러당 109.55 엔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08% 하락했다.

엔화환율과 달리 유로와 파운드가치는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06 달러로 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96 달러로 0.99%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정상화 지체를 시사한 것은 외환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Fed의 다음주 FOMC 회의에서 조심스런 통화정책을 강조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운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와 관련해 타협없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큰 폭으로 절상됐다.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이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의 방안에 조건부로 찬성할 것이라는 더선의 보도 이후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도 미국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는 1.2%, 캐나다달러는 0.99%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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