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잠정 해제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모두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7.7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3.6원(0.32%) 하락했다.

연방정부 폐쇄 해제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주목되고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30~3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벌인다.

로이터는 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타협에 이르기는 쉽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갈등을 더 이상 격화시킬 이유도 없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한국시간) 현재 109.41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1.5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6.97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05 달러로 0.0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66 달러로 0.25% 하락했다.

Fed가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인내를 강조할 가능성으로 유로와 파운드는 전주말 뉴욕시장에서 달러에 대해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회는 29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테레사 메이 총리의 두 번째 방안인 ‘플랜B’에 대해 논의하고 표결할 예정이다. 합의 없는 브렉시트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지만, 영국의회의 동의가 이뤄질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파운드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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