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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논란 눈길"...미국증시, FAANG · MS · 반도체 '추락'3대지수 혼조, 주요기업 실적 엇갈려, 애플 실적 앞두고 '낙관-부정' 충돌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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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07: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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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인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주요기업 실적 엇갈림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가 전일 대비 51.74포인트(0.21%) 오른 2만457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5포인트(0.15%) 떨어진 2640.00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39포인트(0.81%) 하락한 7028.2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도 1% 이상 하락하면서 3대 지수 중 가장 크게 떨어진데 이어 이날에도 3대 지수 중 가장 악화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 관련 경계감을 반영한 결과다. CNBC는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우지수만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간 실적 불안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는 의견과 "애플의 경우 제품 판매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 만으론 약세 극복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대립한 가운데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고 이는 다른 블루칩 및 기술주들의 주가까지 부진하게 하는 흐름을 유발시켰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화이자, 3M, 버라이즌, 제록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엇갈린 것도 뉴욕증시 혼조세를 거들었다.

화이자는 지난해 4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을 뿐더러 향후 실적 전망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부분 실적은 봐줄만하다는 판단 속에 이날 화이자의 주가는 3% 이상 뛰었다.

3M은 실적 전망은 햐향됐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가 1.9% 상승했다.

버라이즌은 4분기 실적 부진에다 실적 가이던스(전망)도 좋지 않았다. 이에 이날 주가가 3.2%나 하락했다.

이밖에 제록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주가가 약 11%나 뛰었다.

이날 애플은 정규장 거래에서 1.04%나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포함된 미국증시 대표 블루칩군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급락했다. 페이스북이 2.22%, 아마존이 2.69%, 넷플릭스가 2.01%,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0.91% 각각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5%나 하락하는 등 전날에 이어 반도체 주가가 계속 악화된 것도 나스닥 지수 부진을 이어가게 했다.

다른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2.04%) 어도비 시스템(-1.48%)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수출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유가가 급반등하자 이날 로얄더치쉘(+0.39%) 엑손모빌(+0.38%) BP(+1.59%) 등 주요 정유주가 상승한 것도 미국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CNBC 등에 따르면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하루 뒤부터 시작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화웨이를 기소한 것과 이번 무역협상은 별개다"고 강조하는 등 화웨이 기소에 따른 시장 우려 진화에 나선 것은 미국증시에 나쁘지 않은 이슈였다.

중국 이슈에 민감한 제너럴 모터스(+0.03%) 테슬라(+0.36%) 포드(+1.15%) 등의 자동차 주가가 상승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틸리티 업체 PG&E는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에 따른 타격을 이유로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황에서 주가가 14%나 뛰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터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틀 간의 일정으로 통화정책회의에 돌입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이번엔 비둘기적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경우 "금리인상은 오는 6월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 설문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미국 FOMC가 올해엔 한 차례의 금리인상만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날 FOMC 우려감은 증시에서 부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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