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지면서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함께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2.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6원(0.32%)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고 인내심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크게 약해졌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올해 한번 이상 금리인상 가능성을 31일 오후 80.7%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달러는 대부분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현재 108.7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3.5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4.81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08 달러로 0.2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44 달러로 0.21% 상승했다.

국제 외환시장은 30~31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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