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판매 줄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지난달 말 발표한 작년 4분기(10~12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20% 감소한 48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등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스마트폰 전용의 통신 반도체나 CPU(중앙연산처리장치)의 판매가 침체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애플용 반도체에 대한 주문도 없어진 점과 이 회사와의 소송에 따른 지적재산 수입의 하락도 영향을 주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0억68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의 최종 손익은 세제 개정과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유럽연합(EU)의 제재 영향으로 59억8300만 달러의 적자였으나 이번에는 흑자를 보인 셈이다.

한편, 작년 3분기(7~9월) 최종 손익은 4억 9300만 달러 적자(전년 동기는 1억 6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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