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 이사장의 경제관련 연설을 하루 앞둔 30일 미국 주가는 Fed의 발표보다는 우선 휘발유값 상승과 실업률에 쫓겨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06.77포인트(0.8%) 떨어져 1만3000.71로 마쳤다.
 
S&P 500 지수도 11.01포인트로 0.8%가 떨어져 1399.48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32.48포인트(1.05%)가 떨어져 3048.71로 마감했다.
 
경제계가 온통 버냉키의 연설을 주시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것이 싱거운 내용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Fed 관리들의 연설은 곧잘 시장에 영향력을 주기에는 너무 모호한 내용일 경우가 많은 데다 현재로는 연준이 할 수 있는 조치도 많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날 정부는 5월에 감축됐고 6월에도 낮은 수준에 머물던 소비 지출이 7월에는 올랐다고 발표했으나 증시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개학을 앞둔 그런 지출 상승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오히려 실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데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다 휘발유값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오른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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