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절상되고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유럽 경제는 후퇴한 반면 미국 경제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 이같은 통화가치 흐름을 이끌어 냈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37로 0.30%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68 달러(한국시각 7일 새벽 5시43분 기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앞서 아시아시장(한국시각 6일 오후 4시54분 기준)에서도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90 달러로 전날 뉴욕시장 대비 0.14%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유로화의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이날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는 떨어뜨리고 달러의 가치는 밀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날 공개된 독일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7.0% 각각 후퇴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3% 성장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독일의 경제지표는 떨어지면서 유럽 경제불안 우려를 키운 하루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무려 11.5%나 감소하면서 5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는데 이 또한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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