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 성공사례 부각이 모멘텀"...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가 7일 한국증시 마감 후 “한국의 제약, 바이오 섹터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2018년 2분기부터 2019년 1월까지 10개월 동안 제약 바이오주가 골깊은 조정을 거쳤다”면서 “2018년 바이오주의 폭등 이후, 회계테마 감리 이슈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 등이 부각되었고, 특히 한국 경제성장의 하향 조정 및 미국 금리상승에 따른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제약 바이오주가 급락과 조정기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 바이오주의 본격적인 상승에는 투기적인 심리가 살아나야 한다”면서 “아직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최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증시 전반적으로 안정된 심리를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안정된 투자심리를 기반으로 투기심리로 이어갈 모멘텀을 찾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현재까지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 성공케이스가 없었지만, 지난주 대웅제약이 보튤리늄톡신 나보타에 대해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 받은 성과는 글로벌시장에서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결과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미약품과 SK바이오팜, 바이로메드 등에서 2019년 하반기에 의미있는 임상 3상 데이터나, FDA 승인 등의 성과가 창출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제약 바이오기업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한 번 주식시장에서 투기심리로 연결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약 바이오주는 1년 정도 긴조정을 거쳤으니 2019년 상반기 중에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약 바이오주의 큰 변동성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공확률이 낮고, 아직까지 한국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에 성공한 케이스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성공케이스가 등장하면서 변동성내에서 추세상단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특정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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