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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애플 · 트위터 · 반도체 · 바이오 · 車 · 금융주 곤두박질...3대 악재는?트위터 실적 악화, 미-중 정상회담 불투명, 유럽경제 급랭 우려 등이 미국증시 압박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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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8  07: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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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에 이어 또 동반 하락했다. 낙폭도 커졌다. 유럽 경제 침체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 난항 우려, 트위터의 실적전망 악화 등이 미국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1월22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169.53으로 220.77포인트(0.87%)나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2706.05로 25.56포인트(0.94%)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88.35로 86.93포인트(1.18%) 곤두박질쳤다.

이날 3가지 요인이 미국증시를 압박했다. 하나는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이고 다른 하나는 미-중 무역협상 난항 우려였다. 트위터의 실적 전망 악화도 증시 하락을 거들었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19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올해 영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서 탈퇴하는 것) 우려와 글로벌 교역 위축 등이 영국과 유로존 성장률을 위협할 것으로 요약됐다. 이 같은 유럽 성장률 위축 전망이 유럽증시에 타격을 가한 데 이어 미국증시 장초반 상황을 악화시켰다.

그 후 CNBC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1일 무역협상 데드라인 까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길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한 것이 흔들리던 미국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 특히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존재한다"고 밝힌 데 이어 CNBC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2월 회담 불발 가능성"을 전한 것이 미국증시를 크게 압박했다.

미-중 관계 급랭 우려, 유럽경제 급랭 가능성은 미국 경기민감주인 기술주, 자동차주, 금융주, 바이오주, 반도체주와 중국 관련주 등에 직격탄을 가했다.

우선 미-중 관계 악화 및 유럽경제 악화 가능성에 중국 의존도가 크고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캐터필라의 주가가 1.36%나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 관련주인 알코아의 주가도 4.41%나 떨어졌다.

자동차 관련주 중에선 GM(-3.16%) 테슬라(-3.06%) 포드(-4.70%) 등이 추락했다.

역시 중국 의존도가 큰 애플의 주가는 1.89%나 떨어졌다.

4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올 1분기 비용증가 및 실적 하향을 표출한 트위터의 주가는 9.84%나 곤두박질 쳤다.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바이오, 금융주도 줄줄이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24%,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2.49% 각각 곤두박질 쳤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5.15%) 인텔(-1.34%) 자일링스(-1.35%) 크리(-3.07%) 텍사스 인스트(-2.46%) AMD(-2.54%) 엔비디아(-3.65%)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바이오 관련주 중에선  바이오젠(-7.36%) 암젠(-3.42%) 길리어드 사이언스(-2.14%) 등이 급락했다. 금융주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1.71%) 씨티그룹(-1.69%) 웰스파고(-2.32%) JP모건체이스(-1.31%) 골드만삭스(-1.81%) 모건스탠리(-2.12%)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미중관계 악화 및 유럽경기둔화 우려는 유가까지 추락시키면서 이날 미국증시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정유주들도 짓눌렀다. 로얄더치쉘(-1.57%) BP(-0.79%) 엑손모빌(-0.77%) 쉐브론(-0.55%) 등 주요 정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S&P500 지수군 내 11개 섹터의 주가 흐름을 보면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한 9개 업종의 주가가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가 2.14%나 떨어졌고 헬스케어(-1.20%) 금융(-1.12%) IT(-1.46%) 등도 1% 이상씩 하락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중 정상회담 불투명 속에 뉴욕증시가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미국증시는 지난 1월 22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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