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상승 속 주택대출금리 낮아...올해도 지속될 가능성

▲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중간규모 사이즈 주택의 매매 가격이 작년에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주택 매도자들이 높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조사회사(ATTOM 데이터솔루션)의 '2018년 연말 미국 주택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 후 평균 주택가격은 2017년 5만달러에서 2018년 6만1000달러로 상승했다고 부동산미디어 리얼터닷컴이 보도했다. 이는 2018년 판매자의 경우 평균 32.6%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투자수익률은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평균 주택가격은 24만8000달러로 전년보다 5.5% 오른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ATTOM 데이터솔루션의 한 전문가는 "2018년은 12년 만에 집을 팔기에 가장 유리했으며, 특히 미 서부지역의 해안가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이득을 보았다"고 이 매체를 통해 말했다.

이 매체는 또한 이런 상태가 조금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대출금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우려스런 점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득세 감면 제한으로 세금 감세 효과가 줄어든 점을 꼽았다.

ATTOM이 인구 20만 명 이상의 217개 대도시 지역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투자수익을 올린 지역은 대부분 미국 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주택 판매자의 평균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108%), 샌프란시스코(78.6%), 시애틀(70.7%), 캘리포니아주 머세드(66.4%),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66.1%) 등이라고 이 미디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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