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한진 · 한진칼 주가는 혼조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토종펀드인 KCGI가 한진과 한진칼에 전자투표제 도입과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KCGI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한진칼과 한진의 정기주주총회와 이후 주총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KCGI는 "전자투표는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여를 쉽게 할 뿐 아니라 회사의 주총 관련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상법에 따라 지난해 기준 전체 상장사 1984곳 중 60.6%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진칼과 한진도 이번 정기주총 및 이후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해 실시하도록 이사회에서 결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는 주총을 앞두고 조양호 회장 등 오너 일가 측과의 표 대결에 대비해 KCGI가 우호 세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CGI는 지난해 11월부터 한진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진칼 지분 10.81%와 한진 지분 8.03%를 확보해 두 회사의 2대 주주가 됐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1분 현재 한진칼(-0.92%)과 한진(+2.13%)은 각각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전날 3%대, 5%대 각각 하락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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