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하락 지속 등 고려해야"...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8일 한국시장 전략을 내놔 눈길을 끈다. D램관련주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이 특징이다.

CLSA는 “D램 가격 하락 속에서 D 램주를 피하자는 것이 컨센서스였는데 외국인이 작년 내내 D램주를 4조 2000 억원어치나 매도한 후 올 1월에만 3조 1000 억원어치 다시 매수했는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두 종목에 매수가 집중됐다”며 “하지만 D램 가격 하락 지속과 높은 재고, 그리고 투자축소 포지션 감소로 이 매수세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LSA는 “지금까지 한국에선 절반 정도의 기업이 컨센서스를 밑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IT 섹터 주도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고 OPM(영업이익률)도 8.3%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면서 “실적 전망과 추천 변경도 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현재 2019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LSA는 “주요 리스크가 대부분 알려져 있어 시장이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경제 먼더멘털이 여전히 악화 중으로 D램주의 추가 랠리에 가세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NAVER, 강원랜드, CJ 대한통운과 같이 상반기에 이익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눈여겨 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이슈, 섹터,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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