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대 서비스 공간으로 이용돼...주변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매물화

▲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 시절 살았던 뉴욕 퀸즈 지역 주택. /사진=구글지도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린 시절 살았던 뉴욕의 한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 퀸즈 지역에 있는 이 단독주택은 최근 290만 달러 매도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주소지가 ‘뉴욕 퀸즈 자메이카 에스테이트, 85-15 웨어함 플레이스’로 되어 있는 이 집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모 프레드와 매리가 1940년에 지은 집으로 도널드가 4살때까지 살았다고 한다. 트럼프 부모는 이 집에서 10년간 거주했다. 이 주택의 침실 중 한 곳에는 "이 침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모 프레드, 메리 트럼프에 의해 임신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팻말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2016년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둘러싼 이권을 이용하려는 전 주인이 165만 달러에 내놓으면서 이 집은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6년 대선 이후 가격은 급등했고, 결국 이 집은 중국 투자자에게 210만 달러에 팔렸다. 이후 에어비앤비(airbnb)로 1박에 725달러에 묵을 수 있는 임대 서비스 공간으로 등장했다.

이 주택은 대지 약 130평에, 2층 규모, 방 5개 구조로 되어 있다.

한편, 뉴욕시 등기 기록에 따르면 주변 지역의 같은 규모의 주택은 약 40만 달러의 매매가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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