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철강기업 미탈, 작년엔 실적 호조...올해는 세계 철강수요 둔화 우려 표명

▲ 중국 철강 공장 노동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철강 최대기업인 유럽의 아르셀로 미탈은 최근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51억 49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작년 보호무역주의 파고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엔 중국 등의 철강수요 격감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의 보호주의적 통상조치 영향으로 중국의 강재 수출이 줄고 강재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아르셀로 미탈의 이익 폭이 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매출액은 11% 증가한 760억 3300만 달러, 조강생산량은 1% 감소한 9250만 톤(t) 이다. 영업이익은 65억3900만 달러로 20% 늘었다. 강재 평균 판매가격은 2017년과 비교해 북미에서 15%, 유럽에서 12%씩 상승했다. 2018년 10~12월 동안 가격은 7~9월과 비교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세계 강재 수요는 2018년(2.8% 증가)보다 둔화돼 전년 대비 0.5~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이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2018년 3.5% 증가에서 올해 0.5~1.5%의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전용과 건설용은 견조세이지만, 기계용이 침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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