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흥국증권이 11일 동원F&B에 대해 “작년 4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고 진단했다.

흥국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특히 “동사의 경우 올해 참치투입 어가하락으로 명확한 실적모멘텀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며 “올해 최대 영업이익 실적달성을시작으로 내년까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동원F&B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617억원(전년 대비 +10.2%), 영업이익 129억원(전년 대비 +244.4%, 영업이익률 1.9%)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기대치를 30%이상 상회했다”면서 “실적개선은 별도부문의 참치캔투입어가하락(2017년 4분기 톤당 2006.8 달러에서 작년 4분기엔 톤당 1437.8 달러로 하락)과 기타 식품부문의 이익개선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동사 별도부문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4억원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 자회사들 역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동사의 2018년 연간영업이익성장률은 전년 대비 +20.5%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의 경우 2019년에도 업종내 차별화된 실적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은 매출액 2조9943억원(전년 대비 +6.8%), 영업이익은 1050억원(전년 대비 +20.4%, 영업이익률 3.5%)으로 2018년의 이익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참치투입어가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이같은 전망의 배경이다. 작년 4분기 톤당 1461.2달러 까지 하락한 투입어가가 2019년 1분기 성수기에 반영되는데다가, 2019년 1월 참치어가는 톤당 1252.9 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참치어가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분기 까지는 톤당 2000달러 이상인 참치어가가 투입되어 베이스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장 연구원은 여기에다 “2018년 상반기 단행한 만두, 어묵, 캔햄의 가격인상효과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우유를 포함해 경쟁사에서 추가적으로 가격을 올린 반면 동사는 현재까지 가격을 유지하면서 해당품목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즉석죽(F&B점유율 60%) 생산라인확충 및 HMR 카테고리 증가가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원홈푸드 산하 삼조쎌텍(B2B 소스가공, 유통업체)의 CAPA(생산능력)가 연내에 기존 대비 2배로 증설 완료됨에 따라 실적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소스부문은 수익성이 높고, HMR시장 및 프랜차이즈위주 외식시장재편의 수혜로 성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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