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성장세 실적 견인, 대손충당금 3년來 최저수준

▲ 사진=기업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1조 764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2017년(1조 5085억원) 대비 17.0% 증가한 실적이다.

기업은행 별도기준 순익은 전년(1조 3141억원) 보다 15% 늘어난 1조 511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보다 6.5% 증가한 151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22.5%) 1위를 유지했다. 실질 대손충당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 4553억원으로 최근 3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초과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또한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포인트 하락한 1.32%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은 물론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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