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매수로 73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73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코스피의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지속된 상승세가 코스닥의 제약바이오주로 확산된 것으로 여겨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CJ ENM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지수 오름세를 지지했다. 업종별 특별한 모멘텀은 뚜렷하지 않았고 개별종목의 재료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지속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77% 상승한 7만4600원, 신라젠은 0.68% 오른 7만3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5.38% 뛰어오른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간암치료제 임상을 협의 중이고 4월에는 위암치료 임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바이로메드(0.35%), 메디톡스(0.75%), 펄어비스(0.86%), 코오롱티슈진(2.16%) 등도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이 1.29% 상승했다. CJ ENM은 CJ헬로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CJ헬로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논의 중"이라고 이날 답변했다.

포스코켐텍(0.78%), 스튜디오드래곤(0.76%), 펄어비스(0.86%), SK머티리얼즈(0.38%)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경협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아난티(-2.29%), 특수건설(-4.65%), 스페코(-4.43%), 에코마이스터(-4.13%), 대아티아이(-3.86%) 등이 하락했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6.11% 급등했다. 이날 줄기세포주가 주목받으며 차바이오텍(4.71%), 마크로젠(7.89%) 등이 급등했다. 네이처셀은 0.68% 상승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73포인트(0.65%) 상승한 733.4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9억원과 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3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6억9572만주, 거래대금은 3조7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1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568종목이 내렸다. 100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메지온,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바이로메드, 아프리카TV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68포인트(0.17%) 오른 2180.73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